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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과 영상

웃는 강아지

최고야님 2023. 7. 8. 20:37

반려동물과 함께하는 인구가 계속 늘고 있다.

동물을 소유물건으로 착각하고 학대하는 못된 사람들도 있지만

대부분의 반려동물 가구는 또 하나의 가족처럼 서로 정과 사랑을 나누며 지낸다.

 

반려동물은 개를 비롯해 고양이, 앵무새 등이 주류를 이루지만

돼지나 햄스터, 고슴도치, 도마뱀, 기니피그에 뱀, 거북이 등 이색 애완동물도 적지 않다.

 

주인과 함께 생활하며 즐거워 웃는 반려견 모습.

 

이 가운데 개(반려견)의 경우 설명이 필요없을 정도로 선택을 많이 한다. 

반려견은 일반적으로 말티즈, 푸들, 시추, 포메라니안, 요크셔테리어, 치와와 등이 인기 있으며, 몸집이 큰 대형견인 골든리트리버, 래브라도 리트리버, 사모예드, 시베리안 허스키, 알래스카 말라뮤트, 차우차우 등을 선호하는 경우도 있다.

무엇보다 반려견이면서도 사납고 공격성이 강한 맹견(猛犬)은 주의해야 한다. 도사견, 아메리칸 핏불테리어, 아메리칸 스태퍼드셔 테리어, 스태퍼드셔 불테리어, 로트와일러 등 기억하기도 쉽지 않은 이름의 5대 견종이 가장 주의해야 할 맹견으로 분류되고 있다. 

이런 견종들의 경우 사람에 대한 사고의 위험성이 높아 목줄과 함께 입마개를 반드시 착용해야 한다. 미착용시 100만 원의 과태료를 부과하니 맹견류를 반려견으로 선택한 사람들은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

 

하지만 집안에서 사람과 함께 생활하는 말티즈 등의 일반적인 반려견들은 위험성이 낮다.

의식주에 더해 산책, 운동 등을 사람과 함께 하므로 '사람처럼' 산다.

 

내가 어렸을 적에도 개를 키우는 집이 많았다.

하지만 당시는 도둑들이 많아 집을 지키거나 식용으로 사용할 용도가 대부분이었다.

집 안으로 개를 들여 놓는다거나 함께 먹거나 자는 경우는 시쳇말로 난리가 난다.

 

굳이 비교하자면 지금의 반려견들은 정말 '개팔자가 상팔자'처럼, '오뉴월 개팔자'처럼 

먹고 자는 것을 주인이 다 마련해 주니 걱정이 없고, 일을 하지 않고 놀고 지내니 좋은 팔자라는 말을 듣는다.

그래서인지 유튜브 등에 올려진 영상을 보면 웃으며 즐거워하는 반려견들을 심심치 않게 볼 수 있다. 그렇다고 모든 개들의 팔자가 다 좋다고 것은 아니다. 사람도 각각 다른 인생을 살아가듯이 개들의 견생(犬生)도 천차만별이다.

목축견은 양이나 가축을 지키는 일을 하며 사냥개는 사람의 사냥을 돕고 탐지견은 마약, 폭발물 수색 등을 하며 썰매견은 눈덮인 추운 지방에서 썰매를 끄는 힘든 일을 한다. 이런 특수견들에게 개팔자라는 말은 어울리지는 않는다. 

더구나 애견가들 중에는 강아지 때 귀엽다고 데리고 있다가 개가 늙거나 병들면 관리하기 힘들고 싫증이 난다고 거리낌없이 개를 버리는 경우도 있게 된다. 이른바 유기견으로 불리는 이런 개들은 일정 기간 후 안락사란 이름으로 처리된다.

한국에서 연간 버려지는 유기견이 10만 마리가 넘는다는 통계가 있는데 그 많은 개들은 사람에게 버림받음으로써 결국 목숨까지도 잃게 되는 것이다. 상팔자가 아니라 기구한 팔자가 되는 것이다. 슬프고 안타까운 일이다.

PS. 학대 당하고 버려지는 반려견들 자료사진도 있으나
그런 모습을 보면 마음이 무거워질 것이 우려돼 대신
웃고 즐거워하는 모습만 올려 편안한 느낌을 주고자 했다.
유기견 현실을 외면한 것은 아니니 양해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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