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동과 노동은 다르다?… 택배 상하차 알바로 버틴 1년 <상>

새벽 6시부터 이어진 생계 노동… 폭염·한파에 명절 물량땐 '녹초'회사 근무를 하면서 택배 상하차 아르바이트(알바)를 병행했습니다. 회사 일을 해도 마땅한 고정급이 없는 상황이라 많지 않은 돈이라도 꾸준히 들어오는 수입이 필요했습니다.새벽 6시부터 시작하는 일을 1년여 이어왔습니다. 실제 작업 시간은 하루 2~3시간 정도입니다. 알바시간이 적은 탓에 한달을 일해도 손에 들어오는 돈은 많지 않습니다.처음에는 운동 삼아 하면 되겠다고 생각했습니다. 아침에 건강을 챙기면서 돈도 벌면 나쁘지 않겠다 싶었습니다. 하지만 막상 해보니 작업 시간 두세 시간만으로 감당할 수 있는 일이 아니었습니다.두세 시간 일해도 오전을 고스란히 내주는 알바상하차 알바에 쓰이는 시간은 생각보다 깁니다. 자고 일어나 준비하고 근무지까지..

라이프 2026.09.23 0

[칼럼] 문화자원 넘치는 파주, ‘문화도시’ 이뤄가야

흩어진 문화자원 연결할 실행력 제고 중요문화재단 기획사업·안정적 재원 확충 필요 파주는 문화자원이 부족한 도시가 아니다. 파주출판도시와 헤이리 예술마을 그리고 임진각과 DMZ 등 문화자원이 넘친다. 출판·미술·공연에 평화·역사·생태까지 갖춰 남부러운 자산이다.그런데 선뜻 ‘파주 대표 문화콘텐츠’를 꼽으라면 얘기가 달라진다. 자원은 풍부한데 각각이다. 구심점이 약하다. 이는 좋은 재료를 잔뜩 갖춰 놓고 제대로 된 요리를 내놓지 못하는 것과 다르지 않다.이에 문화자원의 부족이 아니라 이를 연결하고 지속적으로 사업화할 기획력과 실행 기반이 약한 것이 문제라는 지적이 나온다.문화는 축제 몇 개를 늘린다고 주목되지 않는다. 예산을 나눠 단발성 행사를 반복하는 방식으로도 도시의 문화 브랜드를 만들기는 쉽지 않다. ..

책상 위의 세상 2026.09.24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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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연휴 가족외식 배불리 한 바퀴… 애슐리퀸즈 화정점

가족·친지 한자리 모여 푸짐한 점심 한 끼 돌고 돌며 배불리 먹었으니 저녁은 패스? 추석 연휴를 맞아 가족·친지들과 함께 점심 때 애슐리퀸즈 화정점을 찾았습니다. 명절이라고 꼭 집에서 음식을 장만해 한 상 차려야 하는 시대는 조금씩 지나가는 듯합니다. 오랜만에 만난 친지들과 편하게 앉아 얘기하면서 각자 먹고 싶은 음식을 마음껏 골라 먹는 것도 명절을 보내는 한 방법입니다. 이번에는 네 집 식구가 한꺼번에 모였습니다. 인원이 적지 않다 보니 일반 좌석 대신 특별히 작은 룸을 배정받았습니다. 룸 안에서 가족별로 테이블에 앉으니 다른 손님들에게 크게 방해받지 않고 가족끼리 얘기하며 식사하기 좋았습니다. 자리를 잡았으니 이제 음식 장만에 나설 차례입니다. 애슐리퀸즈 같은 뷔페에 갈 때마다 드는 생각이 있습니다..

맛과 멋 2026.09.27 0

가을에 생각난 얼큰한 맛과 상쾌한 숲길, 능골매운탕과 파주삼릉

맑은 가을날에 수도권에서 가기 좋은 파주 당일나들이맛있는 메기매운탕 기억에 조선왕릉 숲길 추억 더해져 하늘이 높고 날씨가 선선해지는 가을이면 멀리 떠나지 않아도 어딘가 가고 싶은 생각이 납니다. 그렇게 수도권에서 당일로 다녀올만한 곳이라면 파주삼릉도 좋습니다. 울창한 나무 사이로 난 길을 천천히 걸으며 가을 분위기를 느낄 수 있는 곳입니다. 화려한 볼거리를 찾아다니기보다 조용한 숲길을 걸으며 잠시 쉬어가고 싶은 장소로 괜찮습니다. 그런 파주삼릉의 가을 숲길을 떠올리다 보니 자연스럽게 생각나는 음식이 하나 있습니다. 지난해 10월 이맘때쯤 지인과 함께 먹었던 능골매운탕의 메기매운탕입니다. 이곳은 파주삼릉 가까이에 자리한 민물매운탕집입니다. 당시 점심시간 무렵 찾았는데 본관 앞에는 이미 순서를 기다리는 사..

맛과 멋 2026.09.27 0

밖에서 한 끼, 집에서 한 상… 집밥으로 맛을 더하다

외식 즐거움에 집밥 한 끼의 특별한 맛국수·고기·채소 등 골고루 즐기는 한 상주문 음식 남은 요리와 냉장고 재료를 동원해 만든 요리 등 한 상 가득 음식을 차려 봤습니다. 그러다보니 접시마다 담긴 음식도 제각각입니다. 볶음면과 피자 조각부터 볶음밥·고기·튀김·메밀면·채소까지 골고루 담겼습니다.먹고 싶은 것을 가져다 먹는 한 끼입니다. 한 가지 메뉴만 주문해 먹는 식사와는 또 다른 묘미가 있습니다.밖에서 이렇게 여러 음식을 맛보는 것은 쉽지 않습니다. 하나 매일 먹는 음식은 역시 집밥을 빼놓을 수 없습니다. 화려한 메뉴는 없어도 이것저것 한 상 차리면 그것대로 맛이 좋습니다.그래서 요즘 생각하는 먹거리의 기준은 단순합니다.밖에서는 다양한 맛을 즐기고 집에서는 내 입맛에 맞는 한 끼를 만들어 먹는 것입니다...

맛과 멋 2026.09.26 0

산할아버지처럼 ‘구름모자’ 쓴 북한산

산 정상에 내려앉은 구름 보며 노래 한 소절 생각나늘 다른 모습 자연과 구름 보며 생명 의미 단상에 젖어 “산 할아버지 구름모자 썼네”북한산 정상에 걸린 구름을 바라보다 문득 오래된 노래 한 소절이 떠올랐습니다. 포크록 그룹 산울림의 동요 같은 노래 ‘산할아버지’입니다.산에 구름이 걸리는 것은 흔한 자연현상입니다. 무심코 보면 그냥 지나칠 수도 있습니다. 그런데 누군가는 그것을 보고 산 할아버지가 구름모자를 썼다고 생각했습니다.참 의미있는 발상입니다.그런데 이날 북한산을 바라보던 제 눈에도 정말 그렇게 보였습니다. 거대한 북한산이 할아버지처럼 버티고 앉아 하얀 구름모자를 푹 눌러쓴 듯했습니다.구름을 보고 있으면 자연이 참 대단하고 신기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하늘에는 수없이 많은 구름이 떠다니지만 똑같은..

사진과 영상 2026.09.26 0

[에세이스트 상념] 사람과 숫자 그 불가분의 관계

태어나면서부터 죽는 순간까지 삶의 모든 것이 숫자 언어가 사람 흩어놓아도 숫자는 사람 잇는 역할하나 사람은 숫자의 맹신자인가 아니면 숫자의 노예인가. 태어나면서부터 죽는 때까지 숫자에 얽매인다. 아니 그 이후에도 숫자는 사람에게 늘 가까이 있다. 이런 일생을 사람이 만든 것인가, 신이 만든 것인가. 숫자에 대한 의구심은 계속된다. 성경 속 바벨탑 이야기가 있다. 사람들이 같은 언어를 쓰면서 하늘에 닿는 탑을 쌓으려 하자 신은 언어를 뒤섞어 서로 소통하지 못하게 했고 사람들을 온 땅으로 흩어지게 했다. 그런데 숫자는 흩어진 사람들을 다시 소통하게 했다. 여기서 또 의구심이 생긴다. 언어는 다르게 되면서도 숫자는 왜 공통으로 남았을까. 일각에서는 처음부터 인류가 같은 숫자 표기법을 사용했던 것은 아니다라..

수필 2026.09.26 0

4000원으로 떠나는 교외선 하루여행… 어디서 내리든 다 좋다

대곡~의정부 6개역… 일영유원지·장흥관광권·송추계곡 등 역마다 다른 여행교외선 하루패스 이용해 중간역 내려 주변 즐긴 후 다시 승차… 당일 코스 만끽 지난 2004년 4월 1일 운행 중단된 경기도 교외선이 2025년 1월 11일에 운행을 재개해 20년 만에 다시 달리기 시작한지 어느덧 1년여가 훌쩍 지났습니다. 교외선은 대곡역에서 출발해 원릉·일영·장흥·송추를 거쳐 의정부역까지 6개 역을 운행하는 약 30.3km 노선입니다. 교외선 무궁화호 열차가 재운행하면서 이제 경기북부 하루 기차여행 코스로 자리 잡고 있습니다. 교외선의 매력은 목적지까지 한 번에 이동하는 것보다 중간역에 내려 주변을 둘러본 뒤 다시 열차에 오르는 데 있습니다. 특히 일영·장흥·송추는 과거 대학생 MT와 직장인 야유회 장소로 인기..

라이프 2026.09.25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