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차가 음식 서빙, 덕은동 카페 누오보(NUOVO) 탐방기

한적한 주택가에서 만나는 유럽풍 감성에 분위기 더해 내부에 철로 구성, 인테리어 아닌 실질 배달시스템 주목 고양시 덕양구 덕은동에 위치한 '카페 누오보(CAFFE NUOVO)'는 모형 기차가 테이블로 메뉴를 배달해 주는 이색적인 서빙 시스템으로 주목받고 있는 공간입니다. 한적한 주택가 골목에 자리하고 있어 도심의 번잡함을 벗어나 조용하게 대화를 나누며 식사와 음료를 즐기기에 좋은 환경을 갖추고 있습니다. 카페 누오보 외관은 모던하면서도 깔끔한 파사드로 꾸며져 있으며, 내부는 이국적인 유럽풍 인테리어로 조성돼 있어 들어서는 순간 은은한 분위기를 자아냅니다. 매장 창가와 내부 전체를 감싸 도는 철로 시스템은 단순히 시각적인 볼거리에 그치지 않고 고객이 주문한 메뉴를 직접 전달하는 실질적인 구성 요소로 작동하..

맛과 멋 2026.10.16 0

두들겨 보고 건너라? 고양시 가장 오래된 돌다리 강매석교와 갈대

창릉천 공간에서 만나는 조선 석조건축의 가치 강매석교의 역사적 의미와 자연 경관을 동시에 고양시 창릉천 하류에 위치한 강매석교공원은 행주산성을 조망할 수 있는 강변 공간입니다. 이곳은 1920년에 세워진 고양시에서 가장 오래된 돌다리인 강매석교가 있어 역사적 가치와 자연 경관을 동시에 갖춘 의미있는 장소입니다. 강매석교는 조선시대부터 전해 내려온 전통 교량 축조 방식을 근대까지 충실하게 이어받은 대표적인 전승 사례로 평가받습니다. 다리 표면에는 '강매리교 경신신조'라는 명문이 새겨져 있어 건립 시기와 역사적 배경을 알 수 있습니다. 강매석교의 전체 길이는 17.74m, 최고 높이는 2.48m이며 최대 폭은 3.57m에 달합니다. 전체적인 구조는 네모난 돌기둥 24개를 기반으로 그 위에 긴 교판석 110..

취재로그 2026.10.15 0

역사 품은 북한산성 대서문, 성문의 300년 흔적을 기억하다

북한산성 탐방로에 만나는 첫번째 역사 현장 백제시대부터 이어진 산성의 역사가 그대로 북한산성 탐방로를 따라 걷다 보면 묵직한 돌벽 사이로 아치형 문이 모습을 나타냅니다. 북한산성의 서쪽 출입문인 대서문입니다. 지난 겨울 풍경 속에 본 성문은 눈 덮인 길과 앙상한 나뭇가지에 둘러싸여 있었습니다. 화려한 장식보다 돌로 쌓은 성벽과 지붕의 윤곽이 먼저 눈에 들어왔습니다.대서문에 새겨진 북한산성의 역사북한산성은 북한산 능선을 따라 축조한 석축산성으로, 전체 둘레는 약 9.5㎞에 이릅니다. 백제가 위례성에 도읍을 정했을 때 고구려의 남진을 막기 위해 개루왕 132년에 처음 쌓은 것으로 추정됩니다. 이후 고려시대와 조선시대를 거치며 성곽의 역사도 이어졌습니다. 현재 남아 있는 성벽은 조선 숙종 37년인 1711년에..

라이프 2026.10.14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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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의 설경, 흰 눈에 덮인 상록수의 대비적인 조화의 아름다움

단지 내 수목 위로 차곡차곡 쌓여간 하얀 눈꽃의 정취갑작스럽게 찾아온 겨울 손님처럼 내려앉은 하얀 눈이 아파트 단지 전경을 온통 정결하게 물들였습니다. 여름과 가을 동안 무성하게 자라났던 수목 가지마다 내려앉은 눈송이들은 아침 햇살을 받아 더욱 맑은 빛을 뿜어냅니다. 늘 마주하던 아파트 단지 안 산책로이지만, 하얗게 변신한 수목들과 나뭇가지 사이로 비치는 아파트 외관은 평소와 다른 고즈넉한 정취를 안겨줍니다.단지 내 중앙 정원에 서 있는 대형 소나무 가지 위로는 소복하게 쌓인 눈이 무게감을 더하며 한 폭의 동양화 같은 풍경을 만들어내고 있습니다. 푸르름을 간직한 침엽수 잎사귀와 희고 투명한 눈의 색채 대비는 차분하면서도 깊은 시각적 위안을 전해줍니다. 산책로를 걸을 때마다 발밑에서 작게 들려오는 뽀드득거..

라이프 2026.10.18 0

고양시 대곡역 환승체계 개선 건의, 효율적 광역 교통망 위한 적극적 시도

대곡역 환승 통로 개선의 필요성과 교통약자 접근성 제고고양시 대곡역은 다수의 노선이 교차하는 교통 허브임에도 불구하고 그동안 복잡한 동선과 긴 환승 거리로 인해 이용객들의 불편이 꾸준히 제기돼 왔습니다. 이에 고양시는 철도 이용객의 편의를 획기적으로 개선하고 환승 소요 시간을 단축하기 위해 코레일 측에 대곡역 환승 체계 개선을 공식적으로 건의하고 나섰습니다. 오후석 경기 고양시 제2부시장이 코레일을 방문해 김태승 사장에게 대곡역 환승 체계 개선 건의서를 전달한 것입니다. 고양시는 이번 건의를 통해 특히 승강기 등의 편의 시설을 확충함으로써 우회 이동 경로를 줄이고, 고령자와 장애인 등 대중교통 이용에 제약을 받는 교통약자들의 이동 편의를 실질적으로 개선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습니다. 중앙로에서 대곡역..

책상 위의 세상 2026.10.17 0

준비하는 마음일까, 흩날리는 낙엽 길에서 마주한 늦가을의 상념

계절의 자리를 비워내는 나뭇잎들의 예비하는 자세 가을이 깊어갈수록 공원의 나무들은 자신만의 색채를 아낌없이 세상에 내려놓습니다. 근린공원의 산책로를 거닐며 나무들 사이를 바라보면 옅어진 나뭇잎 아래로 붉고 노란 잎들이 조용히 바람에 몸을 맡기고 있네요. 여름내 진한 푸름을 내보이며 시원한 그늘을 만들어주던 나뭇잎들이 이제는 저마다의 소임을 다하고 아래로 내려앉을 준비를 마치는 모습 같아요. 땅 위에 수북히 쌓여가는 낙엽들을 보면 자연이 전해주는 순리에 마음조차 숙연해지고요. 화려했던 날들을 뒤로하고 아낌 없이 땅으로 돌아가는 나뭇잎의 모습을 보면 우리에게 전해지는 의미를 깨닫게 돼요. 삶에서 끊임없이 채워 넣는 것 못잖게 채운 모두를 비워내는 지혜가 얼마나 소중한지를 나지막이 전해주는 것 같아서요. ..

책상 위의 세상 2026.10.17 0

아파트 옆 공원의 붉은 단풍 양탄자처럼 펼쳐진 늦가을 풍경

공원 산책로에 내려앉은 단풍잎과 바스락거리는 낙엽길바람 끝이 제법 쌀쌀해진 10월의 하순, 아파트 인근에 위치한 공원 산책로는 가을의 정취로 가득 채워져 있습니다. 여름내 푸르름을 자랑하던 공원 나무들은 어느새 붉고 노란 옷으로 갈아입고 가는 계절을 그대로 보여주고 있습니다. 보도블록 사이로 깔린, 바스락거리는 낙엽들은 마치 붉은 양탄자처럼 깔려 발걸음을 옮길 때마다 쓸쓸한 가을의 정취를 전해줍니다. 공원 입구 안내판 뒤편으로 펼쳐진 수목들은 어느새 노랗고 붉게 물들어 지나가는 시민들의 발걸음을 잡습니다. 보도블록 위로 떨어져 쌓인 낙엽들은 마치 자연이 깔아놓은 폭신한 양탄자처럼 정겨운 길을 만들어내고 있습니다. 공원 안쪽으로 이어지는 오르막 산책로 주변으로는 계절의 변화를 보여주는 수목들이 있습니다. ..

사진과 영상 2026.10.17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