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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할아버지처럼 ‘구름모자’ 쓴 북한산

산 정상에 내려앉은 구름 보며 노래 한 소절 생각나늘 다른 모습 자연과 구름 보며 생명 의미 단상에 젖어 “산 할아버지 구름모자 썼네”북한산 정상에 걸린 구름을 바라보다 문득 오래된 노래 한 소절이 떠올랐습니다. 포크록 그룹 산울림의 동요 같은 노래 ‘산할아버지’입니다.산에 구름이 걸리는 것은 흔한 자연현상입니다. 무심코 보면 그냥 지나칠 수도 있습니다. 그런데 누군가는 그것을 보고 산 할아버지가 구름모자를 썼다고 생각했습니다.참 의미있는 발상입니다.그런데 이날 북한산을 바라보던 제 눈에도 정말 그렇게 보였습니다. 거대한 북한산이 할아버지처럼 버티고 앉아 하얀 구름모자를 푹 눌러쓴 듯했습니다.구름을 보고 있으면 자연이 참 대단하고 신기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하늘에는 수없이 많은 구름이 떠다니지만 똑같은..

사진과 영상 12:16:15

[에세이스트 상념] 사람과 숫자 그 불가분의 관계

태어나면서부터 죽는 순간까지 삶의 모든 것이 숫자 언어가 사람 흩어놓아도 숫자는 사람 잇는 역할하나 사람은 숫자의 맹신자인가 아니면 숫자의 노예인가. 태어나면서부터 죽는 때까지 숫자에 얽매인다. 아니 그 이후에도 숫자는 사람에게 늘 가까이 있다. 이런 일생을 사람이 만든 것인가, 신이 만든 것인가. 숫자에 대한 의구심은 계속된다. 성경 속 바벨탑 이야기가 있다. 사람들이 같은 언어를 쓰면서 하늘에 닿는 탑을 쌓으려 하자 신은 언어를 뒤섞어 서로 소통하지 못하게 했고 사람들을 온 땅으로 흩어지게 했다. 그런데 숫자는 흩어진 사람들을 다시 소통하게 했다. 여기서 또 의구심이 생긴다. 언어는 다르게 되면서도 숫자는 왜 공통으로 남았을까. 일각에서는 처음부터 인류가 같은 숫자 표기법을 사용했던 것은 아니다라..

수필 11:16:21

4000원으로 떠나는 교외선 하루여행… 어디서 내리든 다 좋다

대곡~의정부 6개역… 일영유원지·장흥관광권·송추계곡 등 역마다 다른 여행교외선 하루패스 이용해 중간역 내려 주변 즐긴 후 다시 승차… 당일 코스 만끽 지난 2004년 4월 1일 운행 중단된 경기도 교외선이 2025년 1월 11일에 운행을 재개해 20년 만에 다시 달리기 시작한지 어느덧 1년여가 훌쩍 지났습니다. 교외선은 대곡역에서 출발해 원릉·일영·장흥·송추를 거쳐 의정부역까지 6개 역을 운행하는 약 30.3km 노선입니다. 교외선 무궁화호 열차가 재운행하면서 이제 경기북부 하루 기차여행 코스로 자리 잡고 있습니다. 교외선의 매력은 목적지까지 한 번에 이동하는 것보다 중간역에 내려 주변을 둘러본 뒤 다시 열차에 오르는 데 있습니다. 특히 일영·장흥·송추는 과거 대학생 MT와 직장인 야유회 장소로 인기..

라이프 2026.09.25

[칼럼] 문화자원 넘치는 파주, ‘문화도시’ 이뤄가야

흩어진 문화자원 연결할 실행력 제고 중요문화재단 기획사업·안정적 재원 확충 필요 파주는 문화자원이 부족한 도시가 아니다. 파주출판도시와 헤이리 예술마을 그리고 임진각과 DMZ 등 문화자원이 넘친다. 출판·미술·공연에 평화·역사·생태까지 갖춰 남부러운 자산이다.그런데 선뜻 ‘파주 대표 문화콘텐츠’를 꼽으라면 얘기가 달라진다. 자원은 풍부한데 각각이다. 구심점이 약하다. 이는 좋은 재료를 잔뜩 갖춰 놓고 제대로 된 요리를 내놓지 못하는 것과 다르지 않다.이에 문화자원의 부족이 아니라 이를 연결하고 지속적으로 사업화할 기획력과 실행 기반이 약한 것이 문제라는 지적이 나온다.문화는 축제 몇 개를 늘린다고 주목되지 않는다. 예산을 나눠 단발성 행사를 반복하는 방식으로도 도시의 문화 브랜드를 만들기는 쉽지 않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