굳이 말할 필요는 없지만 자신의 사진을 찍는다는 것은 쑥스러운 일이다.
시대에 뒤떨어진 말이나 그만큼 시대의 변화를 느낄 수 있기에 언급해 본다.
휴대폰이란 것을 처음 접한 것이 기억을 더듬어보니 벌써 30년이 다돼 간다.
국산 제품은 기대밖의 얘기고 모토롤라나 레노버 등 외산 제품을 사용했다.
지금이야 노트북으로 불리는 랩탑으로 기사를 전송하는 시대지만
30년 전에는 원고지에 기사를 써서 편집부에 보내면 활자로 정판해 인쇄하는
정말 후진적인 사회문화였다.
휴대폰도 셀룰러폰에서 디지털 스마트폰으로 진화하고, 레노버에서 모토롤라를 인수하고, 삼성전자에서 1988년에 '벽돌폰'으로 불린 최초의 휴대폰 'SH-100'을 선보이는 등 변화와 진보를 거듭하고 있다.
한 때 접는 휴대폰으로 나왔던 폴더폰에 최첨단 기술을 장착해
접는 스마트폰인 폴더블폰으로 진화했다.
접는 스마트폰에 사용되는 폴더블 디스플레이 시장이 급성장하면서
최근에는 화면을 돌돌 말아 사용하는 롤러블폰도 출시를 앞두고 있다는 소식도 나오고 있다.
'손 안의 컴퓨터'로 불릴 만큼 우수한 첨단기술을 장착한 휴대폰은 적용된 기술을
100% 이용하는 사람이 없다고 할 만큼 다양하고 복잡하다.
그런 가운데 업체에서 경쟁적으로 고급 기술을 적용한 카메라 시스템은
누구나 손쉽게 사용할 수 있어 가장 많이 이용하는 기술이다.
그래서 그런지 관광지 뿐만 아니라 거리 곳곳에서
셀카에 열중하는 사람들을 보는 것이 어렵지 않다.
최근에는 셀카보다 셀피 용어를 많이 사용한다.
셀카는 셀프카메라를 말하지만 셀피는 셀프타이머나 리모컨을 사용해 촬영하는 것이 아닌
휴대폰 등 카메라를 팔길이 또는 거울을 보는 자세로 스스로 자신을 촬영하는 것을 말한다
기자는 업무 특성상 현장에 나가는 경우가 많다. 사실 현장에 나가서 취재를 하는 것이 원칙이다.
카메라도 필름에서 메모리카드를 사용하는 디지털 카메라로 진보했다.
언급한 대로 휴대폰에 카메라가 장착된 것은 최고의 탁월한 결정이다.
취재 현장에서 촬영하기 위해 누구나 카메라를 들고 다닐 수는 없다.
꼭 필요한 경우는 카메라기자와 동행해야 했다.
지금은 기자든 일반인이든 많은 사람들이 휴대폰 카메라로 촬영을 한다.
상대적으로 언론사에 카메라기자가 있는 경우가 드물어졌다.
그만큼 휴대폰 카메라 이용 빈도가 늘다보니 자연스레 셀피를 찍는 경우도 많아졌다.
지금은 현재 모습이지만 나중에는 과거모습으로 되기에
기억과 추억이란 관점에서의 필요성도 있다(고 하면 억지가 되겠다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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