몽블랑 마에스터스튁(MontBlanc Meisterstück / モンブラン マイスターシュティック) 149 만년필(Fountain Pen / 万年筆).
몽블랑(MONT BLANC)은 만년필 등을 제조·판매하는 독일의 명품 브랜드로, 알프스 산맥에서 가장 높고 웅장한 산인 몽블랑 이름에서 유래했다. 몽블랑(Mont Blanc)은 프랑스어 단어로, Mont은 영어의 Mountain 산·Blanc는 White 하양을 뜻하며, Mont Blanc은 ‘흰 눈이 덮인 산, 흰산(White Mountain)’이라는 의미를 가진다. Meisterstück는 독일어로 걸작이란 의미다.
몽블랑 만년필의 펜촉에 새겨진 4810 숫자는 몽블랑 정상의 높이가 4,810미터라는 것을 나타내며, 캡탑에 있는 화이트 스타(흰색 별) 로고는 산꼭대기에 쌓여 있는 흰 눈을 묘사한 것이라고 한다. 통칭 눈송이 로고로 불린다.
1924년 100% 독자 기술로 18K골드와 백금의 두가지 색으로 만들어진 닙(Nib, 만년필의 펜촉)을 적용한 ‘마이스터스튁’ 만년필을 출시했다. 이는 몽블랑의 가장 유명한 필기구이자 우아함, 품위, 기술적 완벽함이 결합된 고전 제품으로 현재도 품격의 제품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특히 1952년에 출시한 ‘마이스터스튁 149’가 명품 필기구 시장에서 큰 인기를 얻으면서 프리미엄 시장에서 입지를 다져가고 있다. 현행 몽블랑 라인업에서 가장 높은 가격과 큰 덩치를 자랑하는 제품이고, 몽블랑 하면 떠오르는 전형적인 이미지를 보여주는 제품으로, 몽블랑의 플래그십 자리를 굳게 지켜오고 있는 이유이기도 하다.
배럴(몸통)은 캡과 다른 두께로 부드러운 유선형의 디자인을 가지고 있다. 배럴 끝부분의 금속 링 뒤는 피스톤 필러의 노브로, 잉크를 충전할 때 돌려서 잉크를 충전한다.
커다란 18K 9호 닙은 몽블랑 149의 상징이다. 특유의 투톤 도금이 굉장히 중후하고, 거대한 크기는 다른 펜들을 전부 작아보이게 하는 위압감을 가지고 있다.
닙은 필체 굵기에 따라 EF~03B로 나뉠만큼 다양하다. 굵기 순서로 EF < F < M < B < BB < #B < OM < OB < OBB < 03B 순으로 구분된다. 가늘수록 필기와 세필(細筆·가는 글씨)에 적합하고 굵을수록 서명 (Sign)에 적합하다. 일반적으로 EF, F, M납 굵기를 주로 사용하며 잉크는 오로라 블랙을 많이 사용하고 있다.
지금껏 구매한 필기구들 중 가장 비싼 가격의 필기구지만 비용이 아깝지 않다는 생각이 들 정로로 만족감이 크다.
이전에 막내격인 마이스터스튁 145를 사용했는데 크기나 사용감이 만족스럽지 않았다. 잉크 주입도 146, 149처럼 통째로 돌려서 주입하는 플렌저 방식이 아닌 잉크 카트리지에 피스톤 방식으로 별도 주입해서 불편했던 기억이 있다.
몽블랑 마이스터스튁 모델별 잉크 주입 방법 영상 https://www.youtube.com/embed/LPMcQORaju4
마이스터스튁 149는 역시 주위를 압도하는 덩치와 묵직한 느낌에 '가장 만년필다운 만년필'이라고 할 수 있어 앞으로도 많이 사용할 수밖에 없을 것 같다.
바늘 가는데 실이 가지 않을 수 없다. 몽블랑 펜에는 역시 몽블랑 잉크가 제격이다. 위에서 언급했지만 마이스터스튁 144, 145는 잉크 카트리지를 사용하며 마이스터스튁 146, 149는 병 잉크를 사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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